• 02-898-6075,강남외과의원,광명,소하동,유방,갑상선,조직검사,맘모톰,초음파,종양제거수술,부유방절제술,유선염,화상,비타민주사
  • 02-898-6075,강남외과의원,광명,소하동,유방,갑상선,조직검사,맘모톰,초음파,종양제거수술,부유방절제술,유선염,화상,비타민주사
  • 02-898-6075,강남외과의원,광명,소하동,유방,갑상선,조직검사,맘모톰,초음파,종양제거수술,부유방절제술,유선염,화상,비타민주사

원장칼럼

제목 유방암의 병기 2018-01-08

암을 병기로 구분하는 이유는 병의 진행과 예후(향후 결과의 예측)를 평가하고 치료방법에 따른 결과를 비교하기 위한 것입니다. 유방암의 병기는 혹의 크기, 액와 림프절 전이여부와 목의 림프절 전이를 비롯한 뼈, 폐, 간 등의 전신 여부를 확인하여 결정합니다. 유방암의 병기는 0기(상피내암), 1기, 2기, 3기, 그리고 4기로 구분합니다.

0기 유방암 
침윤성 유방암이 아닌 상피내암 (관상피내암, 소엽상피내암)인 경우 0기암에 해당합니다. 0기 암은 수술 (유방전절제나 피부/유두보존 유방절제술) 단독 또는 수술 (유방보존술)과 방사선 치료를 받고 추가의 항암화학요법이 필요하지 않습니다. 의사들은 상피내암도 암에 준한 치료가 필요하지만 예후가 좋기 때문에, 세계보건기구(WHO)에서는 암이 아닌 양성으로 분류기도 합니다. 

1기 유방암 
침윤성 유방암 중 가장 초기 단계로, 혹의 크기가 2cm 미만이고 겨드랑이 림프절에 전이가 없어야 하며, 전신전이도 없는 경우 1기 유방암에 해당합니다. 암 진행의 초기로 전신 전이로 진행하기 전단계이기 때문에 재발도 적고 생존율도 높습니다. 

2기 유방암 
종양크기가 2cm 미만이면서 림프절 전이가 심하지 않거나, 종양 크기가 2cm 이상 5cm 미만이면서 림프절 전이가 심하지 않은 경우입니다. 또 림프절 전이는 없지만 종양 크기가 5cm 이상인 경우도 2기에 해당합니다. 

3기 유방암 
더욱 진행된 경우로 종양 크기가 5cm 미만이라도 림프절 전이가 심하거나, 종양이 5cm 이상으로 크면서 림프절 전이도 동반하는 경우입니다. 또한 암이 흉벽이나 피부를 침범하여 국소적으로 진행하거나 가슴 속 내유 림프절 전이가 있는 경우도 3기 유방암에 해당합니다. 

4기 유방암 
유방암 중 가장 많이 진행된 상태로, 목의 림프선, 뼈, 폐, 간 등 전신전이가 동반된 경우를 말합니다. 유방암의 병리학적 병기는 유방 영상검사, 조직검사 같은 진단적 검사로 알 수 있는 것이 아니며, 암 조직에 대한 수술, 액와부 (겨드랑이) 림프절에 대한 수술, 그리고 전신 전이에 대한 평가를 모두 마친 상태에서 정밀 조직검사 후에 판정하게 됩니다.

병기 별 유방암 발생 분포 

우리나라에서 2006년 발생한 유방암 환자의 병기분포를 분석해 보면, 초기에 해당하는 1기 유방암 환자가 37.9% (2,550명)를 차지하였습니다. 그리고 2기에 유방암 환자가 35.7% (2,404명)로 나타났습니다. 3기부터는 급격히 줄어 14.4%(967명) 이었습니다. 2010년 발생한 국내 유방암 환자의 병기분포는 1기 유방암 환자가 39.2% (2,765명), 2기 유방암 환자가 33.6% (2,379명)을 차지하였습니다. 역시 3기부터는 급격히 낮은 11.8%(843명)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진단 당시에 4기 유방암인 경우는 1.2%(85명)에 불과하였습니다.

유방암 생존율 
한국의 유방암 5년 생존율은 1993년~1997년에 77.6%였는데, 1998년~2002년에는 82.6%로 5%가량 상승하였고, 최근 (2005년~2009년)에는 90.6%로 지속적인 증가세로 세계 최고 수준의 생존율을 보였습니다. 유방암의 생존율을 비교하기 위한 기간이 국가 별로 차이는 나지만, 보건복지부 중앙암등록본부가 발표한 유방암 상대생존율 국제비교에 따르면 미국 89% (1998년~2006), 유럽 79% (2000년~2002년), 캐나다 82% (2004년~2006년), 일본 85.5% (1997년~1999년) 등으로 국내 유방암 생존율이 주요 의료 선진국보다 앞선 수치를 보여주었습니다.

이는 적극적인 유방암 검진 활성화와 치료 수준 향상의 성과로 분석됩니다. 유방암 자체가 다른 암에 비해 예후가 좋고 유방검진 활성화에 따른 조기 유방암 발견빈도가 높아졌을 뿐만 아니라, 유방암에 뛰어난 효과를 보이는 신약들이 개발되어 수술 후 보조요법에 쓰이고 있다는 점 등에 기인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아울러, 한국 여성은 유방암의 조기발견 뿐 아니라 치료방법 및 효과에 있어서도 선진국에 비해 전혀 뒤쳐지지 않는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출처 : 한국 유전성유방암 연구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