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유방암의 치료 | 2018-01-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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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방암의 국소치료> 유방절제술의 흔한 합병증은 창상 감염으로 약 1-5% 정도이고 그 외에 피판 괴사가 드물게 발생합니다. 장액종은 거의 모든 환자에서 발생하므로 합병증이라기 보다는 부작용이라고 간주할 수 있습니다. 유방절제술을 시행하는 환자에서 즉각적 유방재건술이 가능하며, 이로 인해 국소재발이 증가되거나 국소재발의 발견이 지연되지는 않습니다. 즉각적 유방재건술이 예정된 환자에서는 유두와 유륜을 제거하지만 되도록 많은 피부를 남기는 피부보존 유방절제술이 선호됩니다. 또한 유두-유륜 보존 유방절제술에 대한 보고가 증가되는 추세이나, 아직까지 장기 추적 결과가 부족합니다. 수술 후에 방사선치료가 예측되는 환자에서는 가급적으로 지연성 유방성형술을 시행하도록 권고합니다. 유방선별검사의 보급과 유방암 인식의 향상 등으로 조기 유방암 비율이 증가함에 따라 유방보존술의 시행이 보편되고 있고, 수술적 치료뿐만 아니라, 방사선 치료, 전신 치료 분야의 혁신적 발전은 유방암 치료 성적을 향상시켰을 뿐만 아니라 장기 생존자에 대한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였습니다. 유방보존술의 절대적 금기는 다른 분역에 두 개 이상의 원발성 종양이 있거나 광범위한 악성 미세석회화 소견이 있는 경우, 유방내 방사선 치료를 시행 받은 병력이 있는 경우, 임산부 유방암 환자에서 임신 기간 내에 방사선 치료가 시행되어야 할 경우, 여러 번의 절제에도 불구하고 계속적으로 양성 절제연이 나와서 유방보존을 유지하기 어려운 경우 등입니다. 상대적 금기로는 결합조직 질환의 기왕력이 있을 때, 동일한 분역에 광범위하게 미결정의 석회가 있거나 여러 개의 종양이 있는 경우, 종양 대 유방 비율이 커서 미용적으로 좋지 않은 결과가 예상될 때 입니다. 2. 액와림프절의 수술적 치료 3. 유방재건술 및 종양성형술 유방재건 수술 시 대칭성을 얻기 위해 반대편 유방의 모양과 크기를 변형시키는 수술을 시행하기도 합니다. 방법으로는 유방축소술, 유방고정술, 유방확대술 등이 있으며, 주로 환자의 유방 크기, 재건술의 종류, 방사선치료 등의 과거력에 의해 결정됩니다. 유방재건의 마지막 단계는 유두-유륜 복합체의 복원으로 대개는 유방재건 수술 후 상처회복이 되고 붓기가 빠진 이후에 시행합니다. 유두-유륜 재건의 목표는 재건된 유두의 모양, 돌출 정도, 질감과 색상을 반대측과 최대한 유사하게 하는 것입니다. 유륜 재건은 보통 피부이식이나 문신으로 시행됩니다. 평균 유륜 지름은 4.2~4.5cm 이며, 일반적으로 허벅지 안쪽이나 엉덩이 안쪽 또는 사타구니 안쪽의 피부를 이식에 사용합니다. 또한 최근에는 유방부분절제술 후 결손부위를 자가 조직을 이용하여 채워주어 본래의 유방 모양과 최대한 유사하게 만들어 주는 종양성형술(oncoplastic surgery)도 많이 시행되고 있습니다. 종양성형술은 보형물이나 자가 조직을 사용하지 않고 남아 있는 유방의 자체 실질 조직을 이용하여 결손부위를 채워주는 부피이동술(volume displacement procedures)과 유방 이외의 자가 조직인 근막, 피하지방, 또는 근육 피판 등을 이용하여 결손부위를 채워주는 부피치환술(volume replacement procedures)로 나눌 수 있습니다. 4. 유방암의 방사선 요법 수술 후 항암화학요법과 방사선 치료를 시행할 경우 방사선요법을 항암화학요법 종료 후에 시행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며 타목시펜(tamoxifen)은 함께 복용하여도 됩니다. 액와림프절 4개 이상 양성인 환자에서는 전유방방사선조사와 함께 동측 쇄골상부림프절에 대한 방사선요법이 시행되어야 하고 액와림프절 1-3개 양성인 유방암에 대해서도 동측쇄골상부림프절에 대한 방사선요법을 고려해야 합니다. 방사선치료시 선량은 전유방에 하루1.8-2 Gy씩 일주일에 5회 총 45-50 Gy 조사하며, 이후 수술 전 종양이 있었던 곳(tumor bed)으로 범위를 줄여 분획선량을 하루 1.8-2 Gy씩 일주일에 5회 총 10-16 Gy를 추가 조사(boost)합니다. 유방전절제술 후 방사선요법은 재발율을 낮출 뿐 아니라 생존율을 높이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보고 되었습니다. 따라서 유방전절제술을 받은 후 종양의 직경이 5cm 이상이거나 절제연이 양성인 경우, 액와림프절 전이가 4개 이상인 경우는 흉벽과 쇄골상부림프절에 대한 방사선요법이 반드시 필요하며, 1-3개의 액와림프절 전이가 있는 유방암에 대해서는 흉벽과 쇄골상부림프절에 대한 방사선요법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 방사선 치료 시 동측 흉벽과 쇄골상부림프절에 대한 방사선요법이 시행되며 수술흉터 부위에 대한 추가방사선치료(boost)가 시행될 수 있습니다. 흉벽에는 하루 1.8-2 Gy씩 일주일에 5회 총 45-50 Gy 조사하며 이후 수술 흉터부위 추가 치료 시 분획선량을 하루 2 Gy씩 일주일에 5회 총 10Gy를 추가 조사(boost)할 수 있습니다. 동측쇄골상부림프절은 하루 1.8-2 Gy씩 일주일에 5회 총 46-50 Gy 조사하며 내유방림프절이 양성인 경우는 내유방림프절을 포함시켜야 합니다.
1. 보조 항암화학요법 항암화학요법은 대개 수술 후 4주 이내에 환자의 상태를 고려하여 시행합니다. 일반적으로 보조항암화학요법의 시행기간은 3-6개월에 걸쳐 4-6 주기입니다. 유방암 환자에 있어서 단독항암화학요법 치료보다는 복합항암화학요법 치료가 유방암의 재발 위험도 및 사망률 감소에 효과적입니다. 따라서 다양한 복합항암화학요법이 시행되고 있으며 주로 사용되는 항암화학요법은 CMF 항암화학요법, anthracycline 기반 항암화학요법, taxane 기반 항암화학요법이 있습니다. 보조항암화학요법 후에는 탈모증, 호중구 감소증, 빈혈, 폐경 및 불임,?심장독성과 같은 부작용이 있을 수 있습니다. 2. 항호르몬요법 호르몬 수용체 양성인 유방암의 경우 폐경 유무에 관계 없이 선택적 에스트로겐 수용체 조절자인 타목시펜을 5년간 투여합니다. 타목시펜의 사용은 안전하며 무병생존률과 장기생존율을 모두 증가시키고 폐경 후 여성에서 골밀도를 증가시키는 이점이 있으나 다양한 부작용이 있습니다. 타목시펜 장기 투여의 가장 심각한 부작용은 암의 발생과 관계된 부작용으로 특히 자궁내막암의 발생 빈도를 증가시킵니다. 폐경 전 여성에서는 난소에서 에스트로겐 주로 생성되므로 난소절제술이나 난소기능 억제 약물 투여로 효과적으로 에스트로겐 생성을 억제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폐경 전 여성의 경우 난소기능 억제 약물인 LHRH(luteinizing hormone-releasing hormone) 유사체를 사용하여 폐경을 유도하여 에스트로겐 수치를 낮출 수 있습니다. LHRH 유사체는 림프절 전이가 있거나 재발위험도가 높은 경우 5년간 사용이 권장됩니다. 폐경 전 여성에서는 난소가 에스트로겐 합성의 주된 장소이지만 폐경 후 여성에서는 말초조직에서 안드로겐이 아로마타제 효소로 인하여 에스트로겐으로 전환되어 합성됩니다. 아로마타제 억제제는 호르몬수용체 양성인 폐경 후 여성에서 고려할 수 있습니다. 처음부터 타목시펜 대신 아로마타제 억제제를 사용한 경우, 타목시펜을 복용 중인 환자에서 아로마타제 억제제로 변경하여 복용하는 요법(switch therapy), 타목시펜을 5년간 복용한 환자에서 추가로 아로마타제 억제제를 사용한 요법(extended therapy)이 있습니다. 아로마타제 억제제의 주요 부작용으로는 골다공증과 이에 따른 골절의 위험도 증가가 있습니다. 3. 수술 전 보조항암화학요법 수술 전 보조항암화학요법의 장점은 종양의 크기를 감소시키고 유방보존술식의 시행 가능성을 증가시키는 것과 유방암 진단 즉시 항암 치료를 시작하므로 좀 더 빠른 시간 내에 미세전이 세포를 제거하여 생존율 향상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점입니다. 그러나 임상적, 방사선학적 병기 판정은 부정확할 수도 있고, 액와 림프절 상태를 포함한 정확한 병리학적 병기 평가가 어려울 수 있다는 단점도 있습니다. 또한 크기가 작고 예후가 좋은 종양을 과잉치료 할 수도 있습니다. 수술 전 조직검사로 종양의 생물학적 특성을 확인하지 않았다면 항암화학요법 후 종양의 생물학적 특성이 변할 수 있으므로 수술 후 생물학적 특성이 부정확할 수도 있습니다. 4. 유방암의 표적치료 및 새로운 유방암 치료요법 5. 전이성 유방암의 치료 유방암이 가장 먼저 전이하는 장기는 뼈인데, 그 이유는 유방암 세포들이 뼈와 친화력이 강하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유방암의 골전이가 발생하게 되면 골파괴나 골용해로 인한 통증, 골절, 고칼슘혈증, 신경압박 증상이 나타납니다. 유방암으로 사망하는 환자의 70%가 골전이를 동반하며 가장 흔한 뼈전이 장소로는 척추, 대퇴골, 골반골과 골반골절구, 상완골 등이 있습니다. 유방암의 골전이가 발생했을 경우 그 치료 목적은 통증을 완화하고 골절을 예방하여 보행을 가능하게 함으로써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때로는 생존율의 향상을 얻는 데 있습니다. 통증치료에는 먼저 진통제를 단계적으로?사용하거나 방사선 요법이 효과적입니다. 또한 항암화학요법이나 비스포스포네이트(bisphosphonate) 요법 등도 이러한 목적에 부합됩니다. 골절의 위험이 높으면 수술도 고려할 수 있는데 이때에는 환자의 여명과 수술 부위가 성공적으로 나을 수 있는지 그 가능성을 반드시 고려해야 합니다. 유방암의 폐전이는 골전이 다음으로 많이 발생하는 전이 부위로, 그 전이 양상으로는 고립성 폐종양 또는 여러 개의 결절, 악성늑막삼출, 림프관성 암종증이라 불리는 선상폐침윤 등이 있습니다. 이 림프관성 암종증은 호흡계 림프관에 광범위하게 암이 침윤되는 것으로, 유방암 환자 중에서 25%가 이로 인해 사망에 이르게 됩니다. 고립성 폐결절이 있을 경우 그 치료로서 결절에 대한 절제를 실시하기도 하지만 생존율에 도움이 되는지에 대해서는 아직 결론이 내려지지 않고 있고, 악성늑막삼출이 있을 경우에는 호르몬요법과 항암제 투여 등의 전신요법이나 반복늑막천자, 흉관삽입 후 늑막경화법, 흉강경을 이용한 개흉술 후 늑막경화법 등의 국소요법을 실시합니다. 림프관성 암종증이 있을 경우에는 항암화학요법을 이용한 적극적인 전신요법을 실시하지만, 그 예후는 좋지 않습니다. 간전이는 전이성 유방암 환자의 반 이상에서 발생하며, 일반적으로 다른 부위의 광범위한 전이와 동반되어 발생하므로 예후가 좋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러한 간전이가 있는 환자에 대한 현재까지의 치료원칙은 항호르몬요법이나 항암화학요법 같은 전신요법의 방법이 있고, 최근 들어서는 간절제나 고주파절제술과 같은 간직접요법들이 연구되어 좋은 결과가 보고되고 있습니다. 그 밖의 간전이 치료 방법으로 국소간동맥항암화학요법, 화학색전술, 간이식, 방사선 요법 등 여러 방법이 시도되고 있으나 간전이 유방암 환자의 생존율을 개선시키지는 못했습니다. 뇌와 신경계전이가 있을 경우의 치료방법으로는 첫째, 개두술 후 전이 병변에 대한 수술적 제거를 실시하는 수술적 치료방법과 둘째, 국소재발, 원격뇌전이, 뇌사의 위험성 감소 등의 목적으로 뇌전체에 대한 방사선을 조사하는 전뇌방사선치료, 셋째, 고도로 집중화시킨 다발성 방사선을 뇌의 특정 부위에 조사하여 뇌전이와 최소한의 주변 조직을 파괴하는 입체정위 방사선치료가 있고 그밖에 항암화학치료, 방사선 민감제와 호르몬의 병합치료, 그리고 스테로이드 등을 이용한 증상치료의 방법이 동원됩니다. 그러나 뇌와 신경계전이가 있을 경우 예후는 그리 좋지 않습니다.
출처: 한국인 유전성 유방암 연구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