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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장칼럼

제목 [소하동 갑상선클리닉] 갑상선은 어디에 있나?? 2017-11-21

갑상선의 위치와 구조

우선 일반인 분들이 알아야 할 결론부터 말하면 갑상선의 위치는 목젖 아래 나비 모양으로 존재하며, 정상일 때는 외관상 알 수가 없다. 하지만 혹이 있으면 어느 한 군데가 튀어나와 보일 수 있고, 전반적으로 커지는 질환이 있다면 앞목이 튀어나오는 형태로 나타난다.

갑상선은 목 앞 중앙에 있고, 앞에서 보면 나비 모양으로 후두와 기관 앞에 붙어 있다. 좌우에 각각 한 개씩의 엽이 있으며, 이는 얇은 조직인 협부로 연결되어 있다.
협부는 윤상연골 아래 제2 및 제3기 관륜(tracheal ring)위에 놓여 있다. 협부의 너비와 길이는 평균 2cm, 두께는 2~6mm 이다. 갑상선 엽은 원추형이며, 길이가 4~5cm, 너비가 1.5~2cm, 두께가 2~4cm 인데 일반적으로 우엽이 더 크다. 갑상선은 적갈색이며, 내분비기관 중 가장 크고, 정상 성인에서 갑상선 무게는 체격과 요오드 섭취량에 따라 다르며 6~20g 정도이다. 남자에서 약간 더 크고, 크기는 연령과 체중 증가에 비례한다. 요오드 섭취량이 많으면 크기가 줄어든다.


태생기 갑상설관의 아래 부분이 남아서 추체엽(pyramidal lobe)을 형성하는데 협부의 좌측에서 위로 뻗어 나간다. 추체엽은 수술 중 환자의 80%에서 관찰되며, 하시모토 갑상선염 환자에서 가장 뚜렷하다.


갑상선은 주위 조직과 유착된 섬유성 막으로 싸여 있으며, 피막은 기관전근막((pretracheal fascia)과 연결되어 있다. 따라서 갑상선은 침을 삼킬 때 아래위로 움직인다. 갑상선 외피막과 내피막은 느슨하게 연결되어 있고, 이 사이에 혈관, 반회후두신경, 부갑상선 등이 위치한다.


아래 그림은 갑상선의 혈관과 신경의 위치를 보여주는 그림이다.